원래 고양이 미니라가 쓰던 모래(노란 원)는 굵은 입자의 모래였다.

[출처: 미니라 다이어리 트위터]

[노트펫] 집사들은 간식을 비롯해서 고양이 제품을 바꿀 때마다 고양이가 좋아할지 바짝 긴장한다. 특히 화장실 모래는 민감하다.

한 집사가 배변함 모래를 바꾼 뒤, 고양이가 진지하게 모래를 살펴봐서 숨죽이며 통과를 기다렸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9일(현지시간) 전했다.

모래를 검사하는 장인 고양이. "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옹!"

나폴레옹(미뉴에트) 고양이 ‘미니라’의 집사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새로 바꾼 배변함 모래를 검사하는 고양이의 영상을 공유했다. 이 영상은 11일 현재 게시 사흘 만에 조회수 163만회를 기록했다.

집사는 “화장실 모래를 바꾸자 바로 체크 들어갔다. 장인처럼 모래를 훑었다.”고 설명했다. 배변함에 입자가 큰 모래를 쓰다가 입자가 작은 모래로 바꿨는데, 미니라가 바로 알아봤다고 한다.

トイレの砂を変えたら早速チェック入りました。

職人みたいにすぅーーってするのなんかジワるｗｗ pic.twitter.com/OJL7WfN1lK

— みにら日記‐MINIRA‐Diary‐ (@minira_diary) August 8, 2021

영상에서 고양이는 왼쪽 앞발로 고양이를 꼼꼼하게 살펴본다. 마치 모래 장인(?)처럼 품질이 떨어지는 모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다. 화장실 모래를 잘못 바꾸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잘 안가는 경우가 많아서, 집사도 숨죽이고 고양이의 승인(?)을 기다렸다는 후문이다.

네티즌들은 배꼽을 잡았다. 한 네티즌은 “웃어버렸다. 차이를 아는 고양이구나.”라고 감탄했다. 다른 네티즌도 “고양이 모래 30년 장인인 것.”이라고 댓글을 남겼다.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빌어서 “‘모래 질은 그럭저럭 이네. 매끄러움이 부족하지 않나?’ 이러는 것 같다!”고 농담했다.